지난주에 짝꿍이 준 크리스마스 카드. 올해 처음 받은 카드다.약 1cm 두께의 육각형 모양인데 윗부분을 당기면 트리 모양이 되고,트리 바닥에 글 쓰는 공간이 있다. 회사 디자인팀에서 만들었다고 한다. 받자마자 읽었을 땐, 내년엔 셋이서 3배 더 행복해지자는 말에 웃음이 나왔다. 끝 부분에 써놓은 -이것은 테스트입니다-라는 말에 다시 한번 큭큭. 그의 엉뚱한 유머가 좋다. 근데 오늘 문득, 3배 더 행복해지자는 말이 다시 생각났는데, 왠지 눈물이 나왔다. 정말 셋이서 3배 행복해진다면 더없이 좋겠지만 혹시나, 다시 둘이 되더라도 우린 행복할거야, 라고 생각했다.
ordinary scene
2018. 12. 1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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