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19주, 태동을 느끼다
19주다. 분명 아이는 잘 크고 있다는 걸 알고 있고, 안정기에 접어들었으니 이젠 좀 안심해도 될까 싶다가도,유산했던 시기가 다가와서 그런지 가만히 있다 문득 불안감에 휩싸이곤 한다. 또 유산되면 어떡하지? 정밀초음파 보러 갔는데 아이 심장이 또 멈춰있으면 어떡하지?이런 생각에 순간 빠져들고 마는 때가 있다.이틀전엔가는 갑자기 불안해져서 남편을 껴안고 울기도했다. 다시 한번 그 일을 겪는다면 저번보다는 덜 충격적이겠지만 그래도 많이 힘들것 같다. 뱃속에 몇달 품고 있던 얼굴 못 본 아이를 한번 떠나보낸 것도 이렇게나 힘든 걸 보면, 시기가 언제든 자녀가 부모보다 먼저 세상을 등지는 것을 왜 가장 큰 불효라고 하는지 감히 알 것 같다. 얼마전 강원도 펜션에서 사망한 고등학생들,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숨진 김용..
ordinary scene
2019. 1. 3.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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