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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뮤직비디오를 볼 때 마다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
어쩔때는 숨이 멎을 듯이 가슴이 벅차오르는 느낌.
지난 여행이 남긴 후유증 중 한 가지.
후유증이 다만 후유증으로 끝날 것 같지 않아 살짝 걱정스럽다.
학기 초만 해도 지난 여행의 여운이 지독스러울 정도로 가시질 않았다.
이제 일상으로 완전히 돌아와, 임상실습을 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면서 잊혀지나 싶었는데,
여전히. 그것은 내가 마시는 공기의 일부가 되어,
뚜렷하진 않지만 은근히, 조금씩, 앞으로도 쭉-
내 그리움의 대상이 될 것 같은, 그런 느낌이다.
(아- 설명하기가 어렵다. 내 언어 표현의 한계가 최근2-3년사이 부쩍 크게 다가온다ㅠㅠ)
아무튼 이 노래, 정말 좋다. 가사도 와닿고 뮤직비디오도 참.
내가 그리는 그런 여행, 딱 그거다.
마치 내 마음을 읽어내어서 노랫말을 짓고 뮤직비디오를 촬영하기라도 한 것처럼.
다만...나의 여행은 언제나 배낭이 커다랗다.-_-
작은 물병 하나, 먼지 낀 카메라,
때 묻은 지도 가방 안에 넣고서...
어떻게 이것만 가지고 여행을 떠난단 말이야?ㅋㅋ
그래도 언젠간, 칫솔,돈,여권만 덜렁 가지고 떠나보고싶어라.
참, 또다른, 결정적인 후유증은,
'최소한 6개월'이 넘는 여행을 하고 싶어졌다는 것.
서른넘기 전에.
(그저 이런 상상만으로 끝날 것 같지 않아서 더 심각한 증상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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