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최근 3년만에 화장대 서랍을 정리했다.
3단 서랍장의 첫번째 서랍을 화장대 서랍으로 쓴다.
일반적인 화장대 서랍장 치고는 꽤 큰 편인데, 싹 다 비우고 버릴 물건을 추려내니
꽤 큼지막한 비닐봉지 한개 2/3 정도가 찼다.
안 쓰면서 버리지 않던 물건이 그만큼 많았던 것.
물건을 버릴지 말지 여러번 결정하면서 새삼 다시 생각하게된 몇가지.
1. 이제 자잘한 악세서리에 대한 취향은 희미해졌다.
- 여행지에서 샀던 것이나 여전히 종종 즐겨쓰는 것들은 남겨뒀지만 그저 '예뻐서' 샀던 몇가지를 버렸다.
2. 무료로 준다고 해서 무조건 받지 말자고 다시 한번 다짐했다.
- 대표적인 아이템은, 화장품 샘플. 그리고 무료 사은품 같은거.
물론 최근에는 거의 받지 않았다. 무료로 준다고 해도 내가 쓸것 같지 않은 물건은 바로바로 거절.
- 얼마 이상 구입하면 어떤 사은품(사실 생각해보면 별 필요하지 않은 것)을 준다는 유혹에 절대로 넘어가지 않는다. ㅋㅋ
3. 물건을 들일 때는 더 더 신중해지자.
- 이건 올해들어서부터 실천하고 있다.
- 뭔가 살 때는 여러번 생각한다. 액수가 크지 않다고 해서 별 생각없이 사지 않는다.
- 꼭 필요한건 구입하지만 가끔 필요할 것 같거나 한두번 쓰고 안쓸것 같은 물건은 가급적 빌려쓰고,
단지 '예쁘다'는 이유만으로 사지 말자.
- 유용할 것 같은 아이템은 가격대가 있더라도 오랫동안 싫증나지 않고 쓸 만한 것으로 고른다.
- 어쨌든 가급적 뭔가를 사지 않는게 최고.
미니멀리즘까지는 아니어도 맥시멀리스트는 되지말자는 생각으로 지낸다.
그래도 올한해, 살림살이를 꽤 많이 줄였다. 하지만 더 줄여야겠다고 생각한다.
아이가 태어나면 다시 늘어날거니까.
'ordinary scen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임신 16주, 안정기에 접어들다 (0) | 2018.12.16 |
---|---|
크리스마스 카드 (0) | 2018.12.13 |
임신 15주차 (0) | 2018.12.08 |
임신 10주차 : 불안 (0) | 2018.11.02 |
임신 9주차, 기대와 불안 사이 (0) | 2018.10.29 |
- Total
- Today
- Yesterday
- 의사
- 임신
- 친구
- 사진
- 사진전
- 전시회
- social epidemiology
- 사회역학
- 영화
- 인도
- 꼴까따
- pentax me-super
- 브로콜리 너마저
- nikon coolpix p4
- 여행
- 갠지스강
- 출산
- 인턴
- 직업환경의학
- 바라나시
- Varanasi
- 기억
- 혼자 떠난 여행
- 인도여행
- Agfacolor 200
- 동영상
- Kolkata
- 열매
- 추천음악
- Pentax K200D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