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을 읽었다.
따라서 우리는 존엄하고, 아름다우며, 사랑하고 사랑받을 가치가 있는 존재인 것이다. 누구도 우리를 실격시키지 못한다. p.313 이 책의 본문은 이렇게 마무리된다. 제목 ‘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이란 결국 ‘모든’ 사람은 존엄한 존재라는 (지극히 당연하지만 현실에서는 그렇지 못한) 명제를 차근차근 독자에게 설득해나간 것이라고 볼 수 있다.제목의 ‘실격당한 자들’이란 장애인을 뜻한다. 저자는 골형성부전증으로 휠체어에 의지해 움직이는 1급 지체장애인이면서 서울대 로스쿨을 졸업한 변호사이다. 하지만 이 책은 사회적으로 흔히 장애인에게 기대 또는 요구되는(?) ‘장애를 극복해낸 눈물겨운 이야기’가 아니다. 책을 읽으며 저자의 높은 지적 수준에 감탄했지만 그것만이 전부였다면 이 ‘변론’은 그다지 설득력이 없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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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9. 26.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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