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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태롭고 불안한 삶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해야할 것 같다. 이 책을 쓴 저자는 결국 그 굴레에서 벗어나 놀라운 성공(최소한 지금까지는)을 이뤄낸 사람이지만 자신의 성공을 내세우지 않는다.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내는 방식으로 힐빌리들이 처한 상황을 보여주는 한편, 아주 구체적이라고 하긴 어렵지만 변화의 방향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저자가 실제로 살아온 이야기라는 점에서 힘이 있다. 소설이 아닌데도, 소설처럼 이야기에 빠져들어 읽었던 건 그 때문인 것 같다. 내가 직접 경험하지 못하는 세계를 책을 통해 넓혀간다는것이 책읽기의 의미 중 하나일텐데, 그런 취지에 잘 맞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미국 사회의 다른 면을 볼수있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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