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26주차. 출산예정일까지 남은 일수는 두자릿수가 되었다. 그 사이 21주차에는 정밀초음파도 했고, 23주에는 3박4일간 제주에 다녀왔으며, 오늘은 임당선별검사를 하고 왔다.원래 입체초음파도 보기로 했지만 태반 쪽에 얼굴을 가까이 붙이고 있어서 보지 못했다. 15분쯤 이리저리 걸어다니고 계단도 오르내려 아이가 자세를 바꾸길 기대했지만 결국 얼굴을 살짝 돌리기만 한 상태라 포기. 이런 자세로 있는 아이의 경우는 다음에 다시 시도해도 못보는 경우가 많다고 하길래 바로 쿨하게 안보기로 했다. 아이 얼굴은 석달 후에 보는 걸로.^^ 21주차 몸무게가 430g인가 그랬던것 같은데 오늘은 무려 960g! 한달새 두배 이상 몸무게가 는 열매.배둘레는 21cm였고.. 초음파로 배둘레 잴 때마다, 그 수치만큼 내 두..
19주다. 분명 아이는 잘 크고 있다는 걸 알고 있고, 안정기에 접어들었으니 이젠 좀 안심해도 될까 싶다가도,유산했던 시기가 다가와서 그런지 가만히 있다 문득 불안감에 휩싸이곤 한다. 또 유산되면 어떡하지? 정밀초음파 보러 갔는데 아이 심장이 또 멈춰있으면 어떡하지?이런 생각에 순간 빠져들고 마는 때가 있다.이틀전엔가는 갑자기 불안해져서 남편을 껴안고 울기도했다. 다시 한번 그 일을 겪는다면 저번보다는 덜 충격적이겠지만 그래도 많이 힘들것 같다. 뱃속에 몇달 품고 있던 얼굴 못 본 아이를 한번 떠나보낸 것도 이렇게나 힘든 걸 보면, 시기가 언제든 자녀가 부모보다 먼저 세상을 등지는 것을 왜 가장 큰 불효라고 하는지 감히 알 것 같다. 얼마전 강원도 펜션에서 사망한 고등학생들,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숨진 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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