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에 네팔/히말라야 여행 다녀오고 나서 마음먹었던 한 가지가, 앞으로 어떤 나라를 여행할 때, 내가 생각하기에 가장 중요하고 의미있는 활동을 한다고 생각하는 운동단체 한 곳에 전체 여행경비의 일정비율을 기부하는 것. 그런데 이번 여름에 태국에 다녀오면서, 스스로 그런 약속을 했다는 걸 까맣게 잊고 있다가 며칠 전에서야 생각이 났다. ^^;직업이 직업이고 관심사도 그렇다보니 아무래도 보건과 관련된 분야를 찾게 된다. 여행에서 돌아온지는 벌써 한달반이나 지났지만 뒤늦게나마 태국의 에이즈 예방이나 노동안전보건과 관련된 활동을 하는 단체를 찾아보고 있는데 쉽지가 않다. 이번엔 늦었지만, 다음부터는 떠나기 전 준비단계에서부터 어느 단체에 어떻게 기부할지 알아보는 것도 포함시킬 생각이다. 그러면서 그 나라에 ..
창 밖으로 안나푸르나 1봉(8,091m), 안나푸르나 남봉(7,219m)이 잘 보였고, 주인 타라가 오랜 친구처럼 정다웠으며, 무엇보다도 사람들과 둘러앉아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었던 따뜻한 난로가 있어 좋았던 고레파니(2,820m)의 롯지. 히말라야 트레킹 3일째 아침, 나는 난롯가에 앉아 삶은 감자와 밀크티를 먹고 있었다. 여행지에서 반드시 한번쯤 물어보거나 듣게 되는 질문은, 당연스럽게도 얼마나 많은 나라에 가봤느냐는 거다. 그때도 옆에 앉아 있던 오스트리아 친구가 내게 불쑥 질문을 던졌다. 감자를 우물거리면서 그 동안 여행했던 곳을 하나씩 차례대로 떠올리며 이야기하다가, 나는 흠칫 놀랐다. 여행을 좋아하긴 하지만 그리 많은 곳에 가보지 못했다고 생각해왔는데, 꼽아보니 꽤 여러 곳이었다. 이번 네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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