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쯤부터는 전반적인 컨디션이 한결 나아졌다고 느낀다. 구역질 횟수도 줄었다. 아직 양치, 샤워할 때는 우웩우웩 거리면서 하지만. 멀미하는 것 같은 느낌은 길지 않게 하루에 한두번 정도.다행히 식욕은 원래보다 살짝 떨어진 상태를 유지 중이다. 예정된 검진일까지는 열흘 정도 남았지만 처방약이 다 떨어져서, 아이가 잘 있는지도 확인할겸15주3일째 되던 날 병원에 다녀왔다. 열매는 꼬물꼬물 잘 움직이고, 심장도 잘 뛰었다. CRL 10cm, HR 160.초음파 화면엔 원래 예정일보다 3일정도 이른 날짜가 떴다. 그 정도야 그닥 의미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주수에 맞게 잘 크고 있다니 다행이다. 사실 지난번엔 아이가 주수에 비해 1주 정도 작았다. 그 정도 작다고 다 유산되는 건 아니지만 아무래도 취약할..
9주차 중반부터 불안과 걱정이 계속되다가, 월요일엔 갈까 말까 망설이다가 시간이 흘러 못갔고 화요일엔 담당선생님 휴진이었고, 결국 수요일에 무작정 병원에 갔다. 접수데스크 직원이 거의 1시간 가까이 대기해야될수도 있다고 말해줬다. 어차피 예약도 하지 않았고 한창 바쁠 시간대인것 같아 예상하고 있었다. 진료실 앞에서 정말 50분 정도 기다렸다. 책 읽느라 생각보다 시간은 빨리 갔지만. 진료실에 들어가 선생님과 잠깐 얘기를 나누고 초음파를 봤다. 아이는 내 걱정이 무색하게 팔다리를 꼬물거리며 움직이고 있었다. 지난번보다 자라 키는 두 배가 되었고 심장도 170여회로 잘 뛰고 있었다. 쿵쾅쿵쾅.. 아이의 심장소리를 듣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다. 선생님이 휴지를 건네주셨는데,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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