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간의 응급의학과 실습을 마치고 간만에 맞이하는 '주말다운' 주말이다. 이런 날에는 일찍 잠들고 싶지만 결국엔 그럴 수 없게 된다.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을 읽거나, 드라마를 좀 봐줘야한다. (그래서 이라는 소설을 읽다가 이렇게 쓴다.) 아, 편한 친구와 시워언한 맥주 한 잔도 좋을텐데. 목요일부터 인생에서 또 한가지 새로운 것을 시작했다.- 요가 내가 왜 진작에 요가를 시작하지 않았던 걸까? 후회가 아니라, 궁금한 거다. 이유가. 그렇다면 왜 요가를 지금 시작하게 된걸까. 가장 큰 배경은 1년전의 인도여행이고, 그 다음은 몇 달 전 다녀온 템플스테이일테고, 또 요 근래 나를 힘들게 하는 내 자신 때문이라는 것이 가장 직접적인 이유가 아닐까 ... 마음의 평온을 찾고 싶었다. 나를 온전히 바라볼 수 있지..
어린 시절에는 한 해의 마지막날과 새해 첫날에는 늘 새로운 결심에 대한 내용을 일기에 썼다. 특별히 일기 쓸 거리가 없어서일수도 있겠지만, 그렇게라도 새해 첫 날을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맞이하지 않았을까, 어린 시절의 나는. 그런데 언제부터였을까? 한 해의 마지막날이나 새해 첫날이나, 그 사이에 명확한 경계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그저 어김없이(감사하게도) 찾아와주는 또다른 하루일 뿐이라고 생각하게 된 것이. 사실은 그렇다. 1999년 마지막날, 새로운 밀레니엄이 밝아온다며 전세계가 들썩였다. 그 어떤 새해맞이보다도 시끌벅적했던 그 때.따지고보면 ‘진짜’밀레니엄은 2001년부터 시작인데^^; 새 천년을 조금이라도 더 빨리 맞이하고 싶은 사람들의 욕망 때문에 때이른 밀레니엄 맞이를 하게 된 게 아니었을까. 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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