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밤
3주간의 응급의학과 실습을 마치고 간만에 맞이하는 '주말다운' 주말이다. 이런 날에는 일찍 잠들고 싶지만 결국엔 그럴 수 없게 된다.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을 읽거나, 드라마를 좀 봐줘야한다. (그래서 이라는 소설을 읽다가 이렇게 쓴다.) 아, 편한 친구와 시워언한 맥주 한 잔도 좋을텐데. 목요일부터 인생에서 또 한가지 새로운 것을 시작했다.- 요가 내가 왜 진작에 요가를 시작하지 않았던 걸까? 후회가 아니라, 궁금한 거다. 이유가. 그렇다면 왜 요가를 지금 시작하게 된걸까. 가장 큰 배경은 1년전의 인도여행이고, 그 다음은 몇 달 전 다녀온 템플스테이일테고, 또 요 근래 나를 힘들게 하는 내 자신 때문이라는 것이 가장 직접적인 이유가 아닐까 ... 마음의 평온을 찾고 싶었다. 나를 온전히 바라볼 수 있지..
ordinary scene
2009. 2. 28.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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