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6주차
박 탄핵 선고가 있던 날 아침이었다. 생리예정일 이틀 전에 해본 임신테스트기엔 아니라고 나왔지만 확인 차원에서 한번 더 해봤다. 임신테스트기의 선명한 두 줄이 보였다. 적극적인 노력을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 벌써 성공(?)할 거라고는 전혀 생각못했다. 어렴풋이 올해 상반기에는 성공했으면 좋겠다고 바랬었는데.. 비몽사몽이던 남편을 깨워 테스트기를 보여주고, 다시 욕실에 가서 거울 앞에 섰다. 나도 모르게 거울 속의 내 얼굴을 바라보며 혼자 활짝 웃었다. 분명 기쁜 마음이었는데, 뭔가 다른 감정이 동시에 존재했지만 어떤건지 알수 없었다. 기분이 묘했다. 마지막 생리일 기준으로 그 때가 4주차였는데 어차피 병원에 가봤자 확인할 수 있는게 별로 없을 것 같아 열흘 후 병원에 갔더니, 주치의 선생님이 더 기뻐해주셨..
ordinary scene
2017. 3. 26.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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