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12-13주
오늘은 12주차 마지막날. 이제 13주차에 접어든다. 병원에 다녀왔다.새싹이의 모습을 좀 더 뚜렷하게 볼 수 있었다. 5주전엔 움직이는지 마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작은 젤리곰 모양일 뿐이었는데오늘은 머리와 몸, 팔과 다리, 귀가 보였고무엇보다도 몸을 조금씩 움직이고 있어서 신기했다.키도 5주사이 4배 정도 자라 6cm 정도. 상상해보면 내 손바닥 위에 올려놓으면 딱 좋은 사이즈인데;그 쪼그만 녀석 머리엔 이미 뇌실 구조도 보이고, 처음 심장 소리를 듣던 날 그냥 반짝거리는 점일 뿐이던 심장은 (정확히 2심방 2심실인지는 보이지 않았으나) 격벽이 생겨 제법 사람 심장 같아 보였다. 이제 제법 '작은 사람' 같은 새싹이를 보니, 어서 보고싶다는 생각이 든다. 눈이 크고 코도 오똑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아..
ordinary scene
2017. 5. 15.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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