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의 어택
2주 연속 월요일이 휴일이다 보니 5월들어 두번째 긴 주말을 보내고 있다. 첫번째 긴 주말에는 그저 푹 쉬고, 공부도 하며 보냈는데 이번 주말은 그저 푹 쉬어지지도, 공부에 집중하지도 못하고 있다. 일찍 일어났는데도 집에서 밍기적거리다가 학교로 가는 길. 전국적으로 흐리고 비 오는 곳도 있다던데 오늘 부산의 하늘은 유난히도 파아랗고 구름은 그만큼 하아얗고 얼마전까지도 새순이 돋아나 있던것 같은 가로수는 초록색이 짙어져 있었다. 그렇게도 계절의 색이 뚜렷한 오늘인데 나는 문득, 외 롭 다 . 파아란 하늘을 멍하니 바라보며 횡단보도를 건너다보니 더욱 그 랬 다 . 잘 견디다가, 아니, 외로움 혹은 고독감 류의 것들에 아주 익숙해져서 이제 그걸 아예 즐기는 수준이 되었나, 싶다가도 이렇게 종종 견딜수 없이 외..
ordinary scene
2008. 5. 1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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