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봉 대보름굿
대학에서 풍물패 활동을 한다고 해서 다 악기 치는 것을 좋아하는 건 아니다. 일단 풍물에 대한 관심이 있어 동아리에 가입했을지언정 그 관심이 지속되지 않을수 있고 그저 사람들이 좋아서 동아리에 남는 경우도 많다. 어느 패나 마찬가지이겠지만 학번별로 유독 악기에 관심이 많고 그 열정이 사그라들지 않는 이들이 몇몇 있다. 그래서 동아리 집행부 활동이 끝나고나서도, 또 학교를 졸업한 후에 사회패에 가입한다든지, 더욱 흔하지는 않지만 자신이 새롭게 속하게 된 집단에서 풍물패를 만드는 선배도 있다. 나는 풍물에 대한 관심을 계속 외면(?)할 수 없어 1학년 늦가을에서야 동아리에 가입한 케이스다. 1년에 한번 11월에 있는 동아리 정기공연을 한 달 남겨둔 시점에 들어와 선배에게서 장구채 쥐는 법부터 배웠다. 이제 ..
ordinary scene
2012. 2. 7.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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