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사 템플스테이에 다녀오다 (2008.12.27~28)
1 지난 토요일. 오래전부터 생각했던 일이긴 했지만 금정산 아래에서 범어사로 가는 버스를 타면서도 특별한 기대감이나 설레임같은 것은 거의 없었다. (하긴 인도로 가던 날도 무덤덤했는데 하물며...ㅋ) 범어사에 처음 온 것은 아니었지만 하룻밤 묵을 생각으로 일주문을 지나니 느낌이 좀 달랐다. 사천문을 지나고 대웅전 앞마당도 지나, 일정 시작 시간보다 약간 늦었으므로 빠른 걸음으로... 범어사 깊숙이 들어앉은 휴휴정사로 찾아갔다. 다행히 아직 도착한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고, 나도 법복을 받아 갈아입고 큰 방에 앉았다. 웅산스님으로부터 사찰예절을 배우는 것으로 일정이 시작되었다. 단전에 두 손을 모으는 '차수'라든지, '합장' '반배' '고두배' 등의 예절과, 예식을 할 때 부르는 기본적인 노래 - '삼귀의..
ordinary scene
2008. 12. 3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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