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서 풍물패 활동을 한다고 해서 다 악기 치는 것을 좋아하는 건 아니다. 일단 풍물에 대한 관심이 있어 동아리에 가입했을지언정 그 관심이 지속되지 않을수 있고 그저 사람들이 좋아서 동아리에 남는 경우도 많다. 어느 패나 마찬가지이겠지만 학번별로 유독 악기에 관심이 많고 그 열정이 사그라들지 않는 이들이 몇몇 있다. 그래서 동아리 집행부 활동이 끝나고나서도, 또 학교를 졸업한 후에 사회패에 가입한다든지, 더욱 흔하지는 않지만 자신이 새롭게 속하게 된 집단에서 풍물패를 만드는 선배도 있다. 나는 풍물에 대한 관심을 계속 외면(?)할 수 없어 1학년 늦가을에서야 동아리에 가입한 케이스다. 1년에 한번 11월에 있는 동아리 정기공연을 한 달 남겨둔 시점에 들어와 선배에게서 장구채 쥐는 법부터 배웠다. 이제 ..
ordinary scene
2012. 2. 7. 23:48
아직도 난
경우랑 또 한 명은... 보라 아니면 종석이었을 거다. 셋이서 장구를 챙겨매고 있었다. 가물가물한 설장구 가락을 구음으로 맞춰보는데, 너무 오랜만에, 그것도 준비없이 갑자기 설장구를 하려니 쑥스럽고 어색한 한편으론 그마저도 즐거워 자꾸 웃음이 나왔다. 그런데 왠 갑자기 삐삐 소리람. 아. 핸드폰이 울렸다. 오전 10시 30분쯤. 2년차 선생님 콜. 이번달 들어 가장 늘어지게 잠을 잘 수 있었던 어제 오전, 달콤했던 한 컷. 아직도 내겐 설장구에 대한 로망이 마음 한 구석에 있나보다.
ordinary scene
2010. 12. 19. 22:13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Total
- Today
- Yesterday
TAG
- 사진전
- 임신
- Agfacolor 200
- nikon coolpix p4
- 인도
- Varanasi
- 바라나시
- 열매
- 기억
- 여행
- pentax me-super
- 사회역학
- 인턴
- 추천음악
- social epidemiology
- 갠지스강
- 동영상
- 영화
- 혼자 떠난 여행
- 브로콜리 너마저
- Kolkata
- 친구
- 사진
- 의사
- 출산
- 인도여행
- Pentax K200D
- 꼴까따
- 전시회
- 직업환경의학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