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밖으로 안나푸르나 1봉(8,091m), 안나푸르나 남봉(7,219m)이 잘 보였고, 주인 타라가 오랜 친구처럼 정다웠으며, 무엇보다도 사람들과 둘러앉아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었던 따뜻한 난로가 있어 좋았던 고레파니(2,820m)의 롯지. 히말라야 트레킹 3일째 아침, 나는 난롯가에 앉아 삶은 감자와 밀크티를 먹고 있었다. 여행지에서 반드시 한번쯤 물어보거나 듣게 되는 질문은, 당연스럽게도 얼마나 많은 나라에 가봤느냐는 거다. 그때도 옆에 앉아 있던 오스트리아 친구가 내게 불쑥 질문을 던졌다. 감자를 우물거리면서 그 동안 여행했던 곳을 하나씩 차례대로 떠올리며 이야기하다가, 나는 흠칫 놀랐다. 여행을 좋아하긴 하지만 그리 많은 곳에 가보지 못했다고 생각해왔는데, 꼽아보니 꽤 여러 곳이었다. 이번 네팔 ..
bon voyage/Nepal_2013
2013. 3. 15.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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