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 easy
다섯살에서 여섯살로 넘어가던 즈음이었을거다. 유년의 일부를 보낸 개포동의 모 아파트로 이사온지 얼마안되던 어느날, 아파트 앞에서 놀고 있는 또래 아이들을 엄마와 함께 창밖으로 내려다보다가 엄마 손에 이끌려 그들 앞에 나서게 되었고 그 이후로 그 연년생 자매와 친구가 되었다. 그들과 여전히 친구로 지내진 못하고 이제 사진 속 그 친구들의 얼굴마저 흐릿해졌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친구가 된다는게 그리 쉬울 수 있었다니. 지금도 여전히 그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다. 여전히, 반올림하면 서른이 되는 나이가 되어서도 여전히, 나는 사람과의 관계가 어렵다. 왜이리도 여전히 서툰 건지. 고등학교 시절에도, 대학교 시절에도 하던 비슷한 고민의 패턴인것 같다. 그래도 대학 때는 그 고민을 기꺼이 짊어졌다. 그런 경험..
ordinary scene
2009. 2. 22.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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