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오리와 들오리의 코인로커
언제부턴가 그냥 극장에서 개봉하는 영화들이 대개 그저그렇고 시시하다는 생각이 든 뒤로부터는 영화한편 봐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면, 국도극장이나 (정식명칭은 국도가람예술관) 시네마테크 부산에서 상영하는 영화들 중에서 땡기는 것을 골라보는 것이 습관처럼 되어버렸다. 소위 예술영화라고 해서 메이져극장에서 소외되는 영화들이 대부분이고, 큰 극장에서 개봉했다고해도 미처 챙겨볼 틈도 없이 금세 내려진 그런 영화들을 볼 수 있는 곳. 몇달전 대연동으로 이사가기 전까지는 집에서 10분 거리인 남포동에 있어서 집에 있다가도 갑자기 마음이 동해도 쉽게 가서 볼 수 있었지만, 이제는... 버스타고 가는데 최소한 40분은 걸리게 됐다. 처음 가던 날은 그리도 낯설던 길이 세번째로 가던 어제는 꽤 익숙해졌다. 아무튼 어제도 그..
taste and feel
2008. 11. 2.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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