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올해 내 생일은 설 연휴 시작 전날이었다. 어쩌다보니 짝꿍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휴가를 쓰게 됐고, 나도 생일이니 같이 시간을 보낼 겸, 휴가를 썼다. 이제 겨우 서로의 생일을 챙겨준 것이 고작 세번인데도, 며칠전 서로의 생일에 무엇을 선물했는지 꼽아보니 생각나지 않는게 있어서 좀 충격을 받았다. 그래서 지금부터라도 기록해두기로 했다. 앞으로 수십년을 함께 살아갈텐데 매년 생일에 무얼 선물했는지, 뭘 했는지 다 기억할 수는 없을 것이다. 특별히 기억에 남을 생일날도 있을 거고 여느날과 다름없이 보내는 생일도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둘다 물질적인 것에는 크게 관심이 없는 편이라 (물론 나의 경우에는 다른 여자들에 비해 그런 편이라고 생각한다 ㅋㅋ) 거창한 선물을 바라지는 않는다. 마음을 전할 수..
ordinary scene
2017. 1. 30.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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