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것이 서툰 스물일곱
지민이의 결혼식에 다녀왔다. (오! 그러고보니 친구의 결혼식에 갔던 것은 처음이다. 수현이 결혼식 때는 시험 때문에 못 갔었고.) 글쎄, 그 이유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결혼식에 모인 친구들에게서 세월이 느껴졌다. 뭐랄까, 이제 인생의 대소사에 대해 논할 그런 나이에 접어든것 같다랄까. 사람이 나이를 먹고 결혼을 하고 부모가 되고 아이를 키우고 함께 늙어가는 그런 인생의 일들에 대해서 말이다. 원래의 성격대로 무덤덤해보이던 내 친구와 기쁜만큼 잔뜩 긴장되어보이던 그의 신랑 - 그 둘을 보면서 그다지 부럽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지만, 마냥 마음이 즐겁지만은 않았다. '세월이 느껴져서' 였을까. 이제 마냥 어린아이처럼 살아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였을까. (그런 와중에도 내일, 스페인으로 여행을 떠날 친구..
ordinary scene
2008. 5. 17.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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